3층 노후 보장제도
고령화, 저출산의 급속한 진행으로 은퇴 후의 생활은 과거 어느 때보다 장기화되어 가고 있다. 반면 노년층을 부양할 수 있는 젊은 세대는 감소하고 있어 노후의 삶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노후 보장을 위한 3층 보장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층의 국민연금은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하며 정부가 지급을 보증한다. 문제는 국민연금이 재정 악화로 보험료 인승과 지급 시기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 가입자의 생애 전 기간 평균 소득 대비 국민연금 수령액의 비중을 말한다. 소득대체율 50%는 국민연금 가입 기간(40년 기준)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이라면 은퇴 후 월 50만 원을 연금으로 받는다는 뜻이다. 2018년 기준 소득대체율은 45%이다. 앞으로 점점 더 적은 연금을 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연금만 믿고 있을 수는 없다.
2층은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 근로자는 퇴직연금(DB, DC형)에 가입된다. 하지만 이 역시 모든 사업자가 동일하지 않고 운용 방법에 관여하기도 어렵다. 자영업자의 경우 가입이 안 되는 문제도 있다.(자영업자는 IRP 가입 가능)
이번 내용은 이 2, 3층 퇴직연금, 개인연금제도를 통해 우리 스스로 준비하는 부분 중 절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이 제도의 특징은 소득공제와 과세이연, 저율과세 등의 해택이다. ETF 상품을 이용해 스스로 직접 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점 역시 매우 큰 장점이다.
연금 세액공제
이번 정부 '2022년 세제개편안'에 연금 세액공제 확대가 발표되었다.
연금계좌(연금저축+IRP) 납입한도는 기존 700만 원에서 900만 원으로 상향되었고, 세액공제율은 년 5,500만 원 이하는 15%, 5,500만원 초과는 12%이다. 이런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는 것은 내가 넣은 900만 원의 금액에 대해 최소 12%, 최대 15%의 수익률을 보장받는다는 뜻이다. 세금은 안내는 것은 아니고, 만 55세 이후로 이월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 연금소득세를 낸다. 연금 소득세는 만 80세 이상은 3.3%, 만 70세 이상은 4.4%, 그 이하는 5.5%이다.
그런데 이 모든 혜택은 만 55세까지 계좌를 잘 유지한다는 전제가 있다. 만 55세 이전에 해지하거나, 만 55세가 지났어도 연금이 아닌 일시금 수령일 때는 그동안 세액공제를 받았던 납입금과 운용 수입금(시세차익, 배당, 이자 등)에 대해 기타 소득세 16.5%를 내야 한다.
연금저축 미국 ETF 투자
연금저축 계좌 납입액은 최대 60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에서 ETF로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미국 ETF에 투자할 수 있다.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ETF들도 있지만, 예전에 미국 주식투자의 장점에 대한 방향성에 맞춰 미국 ETF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Tiger 미국 S&P500, Kodex 미국 S&P500TR 비교
TIGER 미국 S&P 500 | KODEX 미국 S&P 500TR | |
운용사 | 미래에셋 | 삼성자산운용 |
기초지수 | S&P 500 Index | S&P 500 Total Return Index |
순자산 총액 | 1조 7,832억원 | 4,630억원 |
상장일 | 2020.8.7 | 2021.4.9 |
총보수 | 0.07% | 0.05% |
분배금 지급 | 지급(1, 4, 7, 10월 마지막영업일) | 미지급(현금배당이 재투자되는 토탈리턴지수이기때문에) |
대표적인 미국 S&P500 ETF는 Tiger 미국 S&P500와 Kodex 미국 S&P500TR이다. 둘 다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지만 Kodex는 Total Reture Index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구성종목의 가격 변동 및 배당 수익을 포함한다. 즉, Tiger는 배당금을 지급하지만 Kodex는 이 배당금을 재투자하여 토털로 지수에 반영한다.
미국 S&P500 지수와 S&P500TR 지수를 최근 5년간 비교해보면 아래 그래프와 같다.
파란색이 S&P500TR 지수, 빨간색이 S&P500 지수이다. S&P500TR 지수가 5년 수익률이 83.27%, S&P500 지수는 67.63%이어서 TR지수가 수익률이 더 좋다.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래에셋의 TIGER S&P500 ETF를 선택할 것인지, 수수료가 좀 더 낮고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시스템인 KODEX S&P500TR ETF를 선택할지 각자의 투자성향과 위험성을 고려해서 투자하면 된다.
'미국주식투자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S&P500 ETF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좋은 ETF (0) | 2022.12.12 |
---|---|
[미국주식, 배당성장 ETF] SCHD ETF 배당재투자 시뮬레이션 (1) | 2022.11.14 |
[미국 주식 투자] 미국 벤치마크 S&P500 추종 ETF (0) | 2022.11.09 |
폭락장,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미국 국채, 경기방어주 (0) | 2022.11.07 |
미국 주식시장의 특징 (0) | 2022.04.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