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P500 ETF
이전 글에서 ETF에 대해 소개했고, 해외주식투자에 기본적으로 담았으면 하는 ETF로 S&P500 ETF를 추천했다. 대표적인 S&P500 ETF인 SPY, VOO, IVV, SPLG를 비교, 분석해봤으니 자신의 상황과 투자철학, 전략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가장 큰 규모와 역사가 있는 ETF인 SPY의 상위 10개의 기업을 보게 되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테슬라 등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상위 10개 기업 중에 유나이티드헬스, 엑슨모빌이 새롭게 편입되었다. 경제상황과 기업가치에 따라 기업 비중이 달라지게 되는데 이 부분이 ETF의 가장 큰 장점이다. 주식시장에서도 자연의 자정작용과 같이 부실기업은 퇴출되고 좋은 기업은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ETF를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 해택을 누릴 수 있다. 개인이 여러 기업의 비중을 여러 경제 이슈 및 환경에 따라 조절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S&P500 ETF를 포트폴리오에 중심에 놓고 플러스알파로 어떤 종목을 넣을 수 있을지 오늘 생각해보려고 한다.
S&P500 ETF + 성장주
올해 금리인상으로 성장주가 크게 하락했고 내년 경기침체가 이어진다는 예상도 있으니 IT, 기술 성장주를 싼 가격에 추가 매수할 수 있다. 물론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은 클 수 있겠지만, 한 섹터의 세계 1위 기업, 반도체, 친환경 등 테마 ETF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
S&P500 ETF + QQQ (나스닥추종 ETF)
S&P500 ETF + SOXX (반도체 ETF)
S&P500 ETF + ICLN (친환경, 에너지 ETF)
S&P500 ETF인 SPY와 나스닥추종 ETF인 QQQ를 50%씩 분산 투자했을 경우 2001년부터 2022년까지 결과를 살펴보자.
포트폴리오 1은 SPY 100%이고, 포트폴리오 2는 SPY 50% + QQQ 50%이다.
수익률은 포트폴리오 2가 높게 나왔지만 가장 변동폭이 안좋았을 시는 -54.67%까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우월한 기술 기업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5개 이하의 기업 주식 또는 ETF를 추가해서 비율을 조절하여 대응하면 된다.
S&P500 ETF + 배당주
매달 현금흐름을 좋게 하거나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줄이는 방법으로 배당을 들 수 있다. S&P500 ETF에 리츠 종목은 약 3%정도밖에 포함되어있지 않다. S&P500 ETF에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있는 섹터를 추가하여 전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합리적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리츠 ETF나 배당 or 배당성장 ETF를 추가하여 여러 섹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S&P500 ETF + 리얼티인컴(대표 리츠 주)
S&P500 ETF + XLRE (리츠 ETF)
S&P500 ETF + SCHD, JEPI, VIG, DGRO (배당성장 ETF)
포트폴리오 1 - S&P500 ETF를 100% 투자했을 때 (SPY 100%)
포트폴리오 2 - SPY 50% + SCHD 50%
이렇게 두 개의 포트폴리오를 2001~22년간 백테스트를 해봤다.
SPY에 배당성장의 대표 ETF인 SCHD를 50%씩 분산 투자했을 시, 전체 수익률은 약간 높으나 최대 변동률은 -23%에서 -20%로 적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최악의 해를 보게 되면 SPY는 -13.17%이고, SPY+SCHD는 -6.49%로 변동폭이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P500 ETF + 채권, 금, 탄소배출권
분산투자와 자산배분은 엄밀히 말하면 다르다. 자산배분은 어느 자산이 하락할 때, 반대로 상승하는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넣어 변동성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막연하게 많은 바구니에 담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주식에 대체적으로 반대로 동작하는 자산으로는 채권, 금등을 들 수 있다.
S&P500 ETF + IEF, TLT (미국 중기, 장기 채권 ETF)
S&P500 ETF + GLD, IAU (금 ETF)
S&P500 ETF + KRBN (탄소배출권 ETF)
포트폴리오 1 - S&P500 ETF를 100% 투자했을 때 (SPY 100%)
포트폴리오 2 - SPY 50% + IEF 50% (미국 중기 채권 ETF)
포트폴리오 3 - SPY 50% + IAU 50% (금 ETF)
이렇게 세 개의 포트폴리오를 2001~22년간 백테스트를 해봤다.
주식과 반대로 가는 자산을 넣었을 때는 확실히 주식만 있을 때보다 변동성이 적게 나타난다. 주식(포트폴리오 1)이 -50% 떨어졌을 때, 주식+채권(포트폴리오 2)은 -20%밖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백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다.
나에게 가장 맞는 포트폴리오
많은 주식 포트폴리오 전략들이 있다. 검색과 유튜브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지만 모두 좋은 수익률을 유지하며 오랜 기간 투자 생활을 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 쉽지 않다. 주식투자에서 최악의 경우는 바로 상장폐지이다. 우리의 인생에 그런 일을 없을 것 같지만 매년 많은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내가 S&P500 ETF를 꼭 추천하는 이유는 모두 주식투자를 오래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포트폴리오에 S&P500 ETF를 일정 비중을 유지하고, 내가 투자하고 싶은 기업이나 섹터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밸런스를 맞춰간다면 주식투자가 크게 힘들지 않다. 매년 100%의 수익률을 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닌 시장 성장률에서 조금 더 수익을 먹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몇십 년 투자한다면 그 복리의 힘이 우리의 인생에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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