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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돈공부

주식 망하는 법 - 매매를 지나치게 많이 했기 때문

by 오대디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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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는 마음
펀드매니저로서 최고의 성과를 실현했던 라쿤자산운용 홍진채 대표가 투자에 실패하도록 짜여진 우리 마음을 재설계하여 누구나 수익을 넘어 ‘초과수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주식투자의 생존 체력서를 마련했다. 『주식하는 마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투자할 때 저지르는 명백한 실수들을 진단하는 한편, 무의미한 질문과 주식 대가들의 투자 격언을 재구성하고, 투자의 원칙과 삶의 원칙을 통합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이기는 투자’, ‘현명한 투자자’로 거듭나는 탄탄한 멘탈 트레이닝 과정을 담고 있다. 1부 ‘우리의 마음은 투자에 실패하도록 설계되어 있다’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투자 심리’를 획득하기 위한 전 단계로, 관련한 행동경제학·뇌과학·인공지능 이야기들을 토대로 인간이 어쩔 수 없이 빠지게 되는 사고의 함정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접근한다. 2부 ‘질문만 바꿔도 길이 보인다’에서는 우리가 흔히 던지는 무의미한 질문들, 그리고 그런 질문들에 대해서 흔히 대답으로 쓰이는, 있어 보이지만 무의미한 격언들을 저자의 탁월한 통찰로 섬세하게 재해석하며 불필요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거하도록 돕는다. 3부 ‘이기는 질문, 지지 않는 투자’는 반드시 필요한 투자 아이디어를 집어넣는 과정이다. 가격이란 무엇인지, 남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해 다룬다. 4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하여’는 바로 투자 여정의 튼실한 기초 체력이 되는 부분이다. 앞으로 부딪쳐나갈 삶에서 어떤 사고방식을 장착하고,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누구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 전반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한다.
저자
홍진채
출판
유영
출판일
2020.10.28

 

 

주식이 망하는 여러 방법들이 있지만, 오늘 독서 중, 중요한 부분이 있어 일부분을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과거 주식계좌에 파란색 숫자들이 가득했을 때, 제가 가장 잘못했던 부분이 바로 사고파는 것을 빈번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 관점에서 '주식하는 마음'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과거의 실패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고, 많은 분들이 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공유합니다.

 

매우 중요한 내용입니다.

 


 

주식 거래 비용의 종류

주식을 하는데 있어 수익률만 생각하지만, 거래에는 수수료와 세금이 붙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1%도 안 되는 수수료와 세금이 누적되면 무시할 수 없는 손실 금액이 됩니다)

 

연 회전율 100%는 1년에 포트폴리오 전체를 한 번 갈아치운다는 뜻입니다. 연초에 1억 원어치의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연말까지 1억 원어치를 팔고 그만큼 다시 샀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현재 거래세(매도할 때 내는 세금)가 0.25%이고, 매매 수수료가 0.015%(매수, 매도 각각 수수료율은 증권사마다 다름)입니다. 

따라서 1회전을 할 때마다 세금과 수수료로 투자금의 0.28%를 내야 합니다. 한 번 매수해서 매도할 때마다 0.28%는 수익을 내야 본전이라는 뜻이지요.

 

하루에 매매를 몇 번 하시나요? 연간 포트폴리오 회전율을 계산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일주일에 한 번 포트폴리오를 회전시킨다면, 투자금의 0.28%를 매주 수수료와 세금으로 낸다는 뜻입니다. 1년은 52 주니 깐 연간 14.56%를 낸다는 뜻이네요. 1년에 적어도 14.56%는 수익을 내야 본전이라는 건데요. 그만한 수익률을 꾸준히 달성해야만 본전이라는 뜻입니다.

 

주식을 거래할 때 숨어 있는 비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슬리피지(Slippage)'라는 건데요. 슬리피지는 자신이 원하는 매수(매도) 가격과 실제 체결된 매수(매도) 가격의 차이를 말합니다.

지금 주식의 가격이 14,450원인데(매수 호가), 주식을 확실하게 사려면 매도 호가 중 제일 낮은 가격에 주문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매도 호가 가장 낮은 금액이 14,500원이라면 지금 주식가격과 50원의 슬리피지가 발생합니다. 14,450원 대비 0.35%에 달하는 비용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주식 포트폴리오를 회전시켰을 시 거래 비용 

앞의 세금과 수수료를 합한 0.28%가 누적되면 어떤 사단이 나는지 보셨죠? 거기에 슬리피지를(그때그때 다르지만) 0.3%만 더해볼까요? 매주 한 바퀴를 회전시키면 투자금의 30.16%(0.58 x 52)를 연간 거래 비용으로 내게 됩니다.

계산하고 소름이 돋네요. 연 30%이상의 수익을 확정적으로 낼 수 있는 금융상품이 있다면 아마도 사기일 확률이 높겠지요. 그런데 매주 포트폴리오를 갈아치우는 분들은, 연 30% 이상을 확정적으로 누군가에게 지급하고 있는 겁니다.

 

주식투자 손해의 이유

주식투자에서 손해를 봤다면 그 이유는 원칙없는 부화뇌동 매매를 해서도, 잘못된 정보를 들어서도 아닙니다.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해서도 아닙니다.(애초에 투자와 투기의 구분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매매를 지나치케 많이 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사악한 누군가가 내 주머니를 약탈한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증권사에, 나라에, 거래상대방에게 상납한 것입니다.

 

매일매일 충동적으로 잦은 매매를 반복하다 보면 확실히 돈을 잃습니다.

 


 

최근 트위터에 종목을 보는 2. 2. 5 법칙이라는 글을 봤는데 너무 공감되었습니다.

잠깐 소개하면,

 

기업은 외부 환경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생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래 비중에 따라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공부를 하고 분석을 해야 한다.

50% - 경제 전체의 흐름
30% - 사업 환경의 점검
20% - 기업 분석

하지만 상당수 사람들은 기업 분석 자체에 매몰되어 있다는 것!

 

위 거래비용 내용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래비용이 늘어나는 이유는 매일매일 차트와 가격에 매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요소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의 원칙을 만들어가고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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